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10월 임시회를 통해 영동권 물 부족,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 개발 규제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한 의견 제시에 나선다.
오는 13일 도의회 제341회 임시회가 개회하는 가운데 5분 자유발언에 나서는 도의원들의 정책 제언과 현안 사업에 대한 지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부 의원들은 강원자치도와 춘천시간 갈등이 격화된 행정복합타운 개발사업 문제를 꼬집는다. 김기홍(국민의힘·원주)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 미래 도정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도-춘천시간 협의체 구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한영(국민의힘·태백) 의회운영위원장은 '그럼! 옮기자'라는 자유발언으로 갈등 진위를 다시 파악하고, 필요 시 개발 사업지 타 시·군 재공모 가능성을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물 부족 대응을 위한 광역수도망 구축 필요성도 언급된다. 김용래(국민의힘·강릉) 도의원은 최근 발생한 강릉 가뭄 사태의 심각성을 상기하는 동시에 영동·영서권을 아우르는 광역수도망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다.
이와 함께 문관현(국민의힘·태백) 기획행정위원장은 올해 개장해 호평을 받고 있는 태백 매봉산 천상의 숲에 대한 보다 획기적인 운영 방안 모색을, 엄윤순(국민의힘·인제) 농림수산위원장은 인제지역 숙박·레저시설 개발을 가로 막고 있는 각종 규제에 대한 완화를 제안한다. 또 이영욱(국민의힘·홍천) 교육위원장은 올해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강원지역 실정에 맞게 개선되기 위해선 겸임 교사 활성화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날부터 23일까지 11일간 제341회 임시회를 열고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안건 심의·처리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