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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 집값 오름세에 지방시장 들썩… 도내 아파트분양전망 큰 폭 상승

주택산업연구원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발표
10월 도내 분양전망지수 한달만에 30포인트↑
전국에서 인천 다음으로 상승폭 가장 높아

강원일보 db

서울 집값 오름세에 지방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원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달 16∼25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월 도내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0.0으로 전월 대비 30포인트 올랐다. 상승폭은 인천(30.8포인트)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도내 분양전망은 6·27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 8월부터 연속 하락하다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와 내년에 당장 입주 가능한 물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부정적인 입주전망에 따라 수요 대기자들이 매매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수도권 핵심지역의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집값 상승세가 지방 주요 도시로도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또 최근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다소 위축됐던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올해 3분기 아파트 실거래가(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강원지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더샵원주센트럴파크1단지(42건)로 나타났다. 더샵원주센트럴파크1단지의 평균 거래가격은 4억2,226만원이었다.

다음으로 태백황지청솔(29건),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28건), 춘천후평우미린뉴시티(28건), 더샵원주센트럴파크2단지(27건) 등의 순이었다.

단위당(전용,㎡) 거래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전용 1㎡당 거래금액 904만원)로 조사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존 입주 단지에서는 지역별 랜드마크 단지들이 최고가를 경신하거나 꾸준히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시장 규제 리스크를 의식한 조기 매수 움직임까지 겹치며 시장이 분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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