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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사랑의 기억’을 따라 춘천에는 고음악이 흐른다

‘제28회 춘천국제고음악제’ 24일 개막
11월 2일까지 공연·강연·전시 등 다채

◇제28회 춘천국제고음악제가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춘천 일대서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 음악제 당시. 춘천국제고음악제 제공

제28회 춘천국제고음악제가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춘천 일대서 이어진다. 올해 음악제는 ‘사랑의 기억’을 테마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넘어 이어진 인류의 유산, 고(古)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24일 죽림동성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거트 카페 서울’의 선율로 채워진다. 개막 무대에는 티보 노알리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와 에릭 보스흐라프 네덜란드 리코더 연주자, 방지연 리코더 연주자(2024 고음악콩쿠르 대상)가 협연자로 나선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자연과 사랑을 담은 고음악 선율도 이어진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29일 퇴계동성당서 청중들을 만나며, 프로젝트 앙상블 25가 오는 30일 춘천박물관 강당서 콘서트를 연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는 최상윤 춘천시립합창 상임지휘자가 강연자로 나서 고음악이 전하는 음악적 메시지를 함께 읽는다.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고음악의 선율을 나누기 위한 시도들도 이어진다. 31일 강원대에서는 송은주 하프시코디스트·클라비코디스트와 서상종 그랜드피아노 제작자가 건반악기의 변천가를 강연한다. 고악기 전시 역시 같은 날 진행된다.

◇제28회 춘천국제고음악제가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춘천 일대서 이어진다.

어느덧 28년째 이어지고 있는 음악제는 후학 양성에도 집중했다. 티보 노알리 와 에릭 보스흐라프의 마스터클래스가 25일 강원대서 열리며, 같은 날 제23회 춘천고음악콩쿠르도 시작돼 26일까지 개최된다. 27일 강원대서 펼쳐지는 콜레기움 강워넨세와 신나는 오케스트라의 협연도 마련돼 고음악의 미래를 밝힌다. 음악제를 이끄는 강우성 예술감독은 폐막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로 끝 인사를 건넨다. 다음달 2일 한림대서 공연되는 폐막 무대에서는 지필두, 이효진, 정꽃님 성악가의 목소리와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의 연주가 조화를 이룬다. 백영태 발레류보브의 몸짓도 함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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