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마늘, 건고추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3일 기준 춘천지역 건고추(화건) 600g의 소매가격은 2만1,2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두 달전 1만8,500원보다 14.6% 오른 가격이다. 이에 고춧가루도 한달전보다 2,000원 가량 뛴 3만6,000원이 됐다.
깐마늘은 1㎏당 소매가격은 9,830원으로 1만원에 육박했으며, 지난 5월 1,000원대로 떨어졌던 양파값(2,110원)도 다시 2,000원을 넘겼다.
전국적으로 배춧값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강릉지역의 경우 배추(상품) 한포기 값이 6,900원으로 전국 평균(5,581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들어 한우, 돼지고기, 계란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김장 재료마저 올라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김장 재료 예약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2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 행사를 진행하며, 1~2인 가구를 위한 간편 김장 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절임배추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또 절임배추와 양념을 함께 구성해 김치를 담글 수 있게 한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 예약 판매한다.
유통업계에서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김치냉장고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