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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민예총, 제12회 갯배예술제 개최

오는 29~30일, 아트플랫폼 갯배 일대

【속초】속초민예총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아트플랫폼 갯배 일대에서 제12회 갯배예술제를 개최한다.

올해 슬로건은 ‘갯배의 시간을 음미하다’이며, 속초의 정체성과 실향의 기억을 지역 예술과 미식문화로 풀어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인 29일에는 맛으로 기억하는 속초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책 ‘동쪽의 밥상’ 저자 엄경선 작가와 함께하는 갯배미식투어는 속초항과 수복탑, 설악·금강대교 일원을 걸으며 속초 음식문화의 변천과 이주민의 흔적을 살펴보는 도보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사전 모집하며, 투어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갯배미식체험과 갯배콘서트가 열린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걷기와 평화를 주제로 한 갯배, 침묵의 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출발해 아바이벽화마을, 할복장, 해변길, 유정충 선장 동상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청호동 이주민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평화의 여정이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청호동 사람들과 갯배’ 사진전이 열린다.

속초민예총 관계자는 “갯배예술제가 속초의 음식과 예술, 실향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예술관광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걷고 맛보며 속초의 시간을 음미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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