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미술학원에서 자신을 채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직원을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강남경찰서는 24일 살인미수 혐의로 임모(5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1일 오전 11시 50분께 강남구 신사동 소재 미술학원에서 20대 여성 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목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지난달 해당 학원에 행정직으로 지원했으나 채용이 무산되자 불만을 표하며 소동을 벌였고, 이후 다시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