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유류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이번 주는 기름값이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1월 30일∼12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4.83원 오른 1,759.2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80.57원으로 전주 대비 6.18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ℓ당 1.7원 오른 1,746.7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주일 새 2.5원 오른 1,662.9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러시아 간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교착,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확대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오른 63.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0달러 상승한 79.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0달러 내린 86.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 “유가가 여전히 높지만, 상승세는 크게 꺾인 상황”이라며 “국제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최근 2주간 하락함에 따라 이번 주 국내 기름값은 소폭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