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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의회 갈등 수면위… 의장단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

【홍천】 홍천군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의장단 업무 추진비를 전액 삭감했다. 9대 군의회 개원 이후 쌓였던 갈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번 드러났다.

홍천군의회는 17일 제365회 임시회 2차 본의회를 열고 조례안 및 내년도 예산 심사를 완료했다. 내년도 예산안 중 의회사무과의 업무추진비 4,400만원과 교육체육과의 홍천고등여자배구클럽 운영비 3,300만원 등 2개만 삭감됐다.

의회 업무추진비는 의장이 2,900만원, 부의장이 1,500만원씩 사용하도록 반영됐지만, 전액 삭감됐다. 의회 내에서는 “내년 지방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하지만, 여야 및 의원간 쌓인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나기호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태학리 파크 골프장 사업이 당초 계획 대비 규모와 예산이 크게 변경됐지만, 의회 재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절차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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