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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 32년 만에 재가동…경제 가치 최대 ‘46조’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 핵심광물 육성 방안 발표
올 상반기 중 생산 가능… 연 2300톤 미국 수출

강원특별자치도는 15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최명서 영월군수, 김길수 도의원, 스티븐 알렌 (주)알몬티 인더스트리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영월 상동 광산을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텅스텐)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박승선기자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이 32년 만에 재가동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스티븐 앨런(Steven Allen) ㈜알몬티 인더스트리 최고운영책임자(COO), 최명서 영월군수, 김길수 도의원은 15일 영월 텅스텐 핵심광물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알몬티는 텅스텐 생산·수출, 국내 공급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가 가능할 전망이다. 선광장에서 연 2,300톤이 생산되며 계약에 따라 향후 15년간 미국으로 전량 수출된다. 이후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2,100톤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핵심소재단지 제련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가공을 통해 산화율 99.9%의 산화 텅스텐 생산이 가능해진다.

텅스텐은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쓰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경제적 가치는 텅스텐 정광(품위 65%) 기준 약 2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산화 텅스텐(품위 99%)으로 생산할 경우 약 4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브 앨런 COO는 “영월 텅스텐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된다”며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자원 안보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연간 2,100톤이 생산되면 톤당 약 1억원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면서 “핵심광물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유치부터 R&D까지 아우르며 100% 해외 의존에서 100% 자급 체계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상동은 국가 핵심 광물 공급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건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생산, 가공, 연구 산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구조가 뿌리내리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도의원은 “중요한 핵심 광물이 국내에서 생산·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영월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있는 만큼 기회와 여건을 잘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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