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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취소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동해】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이 의료인력 부족을 이유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반납, 취소됐다.

동해시는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이 응급의료 전담의 부재를 이유로 지난 14일 신청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반납을 검토, 16일자로 지정을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동해병원은 2005년 9월 동해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줄곧 응급실을 운영해 왔으나 20여년만에 응급실 문을 닫게 됐다.

동해병원 응급실에는 그동안 필수인원인 응급의료 전담의 4명이 근무하다 3명으로 줄어든 뒤 최근에는 1명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응급실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실 전담의 확보를 위해 병원 측은 지난 해 9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나 모집 공고를 냈으나 지방근무 기피 등의 문제로 지원자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병원은 1983년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 최신 정보시스템으로 디지털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재활부문은 강원권 최초의 의지·보조기·휠체어 서비스센터를 개설하는 등 ‘재활병원’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영동남부권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동해시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 된 동해동인병원의 경우도 간호인력 부족으로 지난 2022년 7우월부터 11월까지 응급실을 단축 운영하기도 했다.

동해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전담의가 확보되지 않아 부득이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반납하게 됐다”며 “응급의료기관 재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인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던 동해병원 응급실이 가동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며 “병원 측이 여건을 갖춰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다시 신청하면 검토 후 지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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