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닥터헬기 등의 추가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영동권 배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비롯해 전국 8개 권역에 닥터헬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어 1개 권역을 추가하기로 하고 강원영동, 경기북부, 경남, 충북 등 4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최소 130㎞에서 최대 270㎞까지 365일간 운용되며 전문의가 헬기에 탑승, 30분내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실제 도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춘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친 60대가 닥터헬기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중증외상환자 515명, 심·뇌혈관질환자 163명 등 총 1,075명의 중증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닥터헬기가 운항을 시작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이송 환자는 1만6,057명이다.
하지만 현재 도내의 경우 닥터헬기가 원주에 배치돼 있어 고성과 삼척 등 상대적으로 이동환경이 열악한 영동권역의 응급환자 구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때문에 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 구급차 배치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다만 닥터헬기 도입시 막대한 유지비와 함께 기상 악화에 따른 사고 위험성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지난해 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 구급차 도입 필요성에 대해 정부와 논의가 있었다”면서 “닥터헬기 도입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이 직접 탑승해 이송 과정에서 응급시술, 응급환자에 이송·치료해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이송할 수 있는 전용헬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