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의 기획전시 ‘그림 그리는 정원사, The Life of a Gardener’가 오는 22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이날 오전 11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정원’을 매개로 자연과 인간, 일상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북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르미 테바(Armi Teva), 크리스티나 싯자 뤼비오(Cristina Sitja Rubio), 리나 키소넨(Leena Kisonen), 마리카 마이얄라(Marika Maijala), 사투 깻뚜넨(Satu Kettunen) 등 5인의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자연을 대하는 섬세한 시선과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문화권의 경계를 넘어 감동을 전한다.
재단은 보다 다층적으로 작품을 즐기는 방법을 고민했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그 결과물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색지를 활용해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는 ‘CUT & GLUE’, 고대 열대 식물 세밀화를 색칠하는 ‘세밀화 컬러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전시는 자연과 색채의 영감을 소개한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거창한 자연이 아닌, 우리 일상 속 작은 화분 하나, 한 줌의 햇살 같은 ‘나만의 정원’에 대한 이야기”라며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시민들이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