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관장:이수경)은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에서 강원도의 핵심 문화유산을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춘박 명품 톺아보기’ 프로그램을 2026년 한 해 동안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 신설된 브랜드 2실 ‘강원의 불교미술, 깨달음을 찾는 길’과 새 단장을 마친 상설전시실의 주요 유물들을 관람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춘박 명품 톺아보기’는 박물관의 대표 명품 12점을 선정해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실에서 유물에 얽힌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유물로는 보물로 지정된 ‘선림원 터 보살상’과 ‘삼척 흥전리 절터 정병’, 그리고 조선시대와 근대의 도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분청사기 물고기무늬 병’과 ‘양구 백자’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오는 28일 열리는 첫 번째 시간에는 유수란 학예연구사가 ‘유점사 종’을 주제로 관람객을 만난다. 유점사 종은 조선 1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대중을 깨달음으로 이끄는 범종의 의미와 함께 금강산 유점사에 얽힌 신비로운 설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