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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美 보편 관세 도입에 강원지역 대미 수출액 14% 감소”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이 강원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2024년 기준 보편·상호관세 적용 시 1,082억원 수출 감소

미국의 보편 관세(10%) 부과로 강원지역 대미 수출액이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상호 관세(15%) 도입에 따라 대미 수출액 2.8% 추가 감소가 예상됐다.

5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와 음지현 강원대 국제무역학과 교수는 강원지역 주요 수출 품목이자 품목별 관세 부과 대상인 자동차 부품 및 의약품 산업을 대상으로 연구 분석한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이 강원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2024년 대미 수출액 약 4억 4,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보편 관세만 적용 시 수출 감소액은 약 6,100만 달러(893억원), 상호관세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감소액은 약 7,400만 달러(1,082억원) 수준에 달했다.

품목별 관세부과로 자동차부품의 가격이 경쟁국에 비해 1% 높아질 경우 수출은 약 2.5% 감소하는데 이는 2024년 기준으로 약 240만 달러 수준이다.

반면 의약품의 경우는 가격경쟁 구조가 상대적으로 약해 가격이 경쟁국 대비 1% 상승하더라도 수출은 1.6% 감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수출액 기준으로 우리나라 대미 의약품 수출(43억 2,300만 달러)은 약 6,900만 달러 줄어들고, 강원도의 대미 의약품 수출액(595만 달러)은 약 9만 5,000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결과 미국 관세에 의한 수출 감소 충격에 따른 생산 감소액을 추정한 결과 강원도 전체 수출이 연간 1,036억 원 감소할 경우 지역 내 총생산은 약 1,253억 원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4년 기준 강원도 지역내총생산(GRDP)이 약 62조 1,000억 원임을 감안할 때, 전체의 약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구진은 “주요 수출 품목의 시장 다변화와 경쟁국 상대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품목별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수출 품목의 기술혁신 및 생산성 제고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강원도 자동차부품 및 의약품 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신규 수출시장 개척, 기술혁신 등을 위한 제반 투자 비용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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