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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해 서울대 입학생 중 60% 일반고 출신, “지역의사제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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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도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결과 발표
서울대 입학생 일반고 비중 최근 5년 중에 최고
재학생 1만명 중 도내 4년제 대학에 38% 진학
도교육청 "지역의사제 기회 잡을 수 있게 노력"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이 발표된 13일 서울 한 의과대학 인근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내 일반고의 서울대 수시 등록 비중이 2020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7학년도 입시부터 지역의사제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강원 교육계 안에서는 일반고의 상위권 진학 경쟁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입 결과 자료에 따르면 도내 89개 고교의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모두 38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23명으로 60.5%를 차지했다. 2020학년도 53명 중 27명(50.9%)과 비교하면 일반고 비중이 5년 새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의대 진학 성과도 눈에 띈다. 2026학년도 도내 고교의 의과대학 진학생은 모두 5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릉, 고성, 동해, 속초, 원주, 춘천, 태백, 평창, 횡성, 홍천 등 10개 시·군의 일반고에서 합격생을 배출하며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김문희 도교육청 진로진학팀장은 이에대해 “내년부터 지역의사제가 시행되더라도 강원도내 일반고에서 우수한 의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서울대와 의약학계열 등 최상위권 진학 실적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진학 실적은 2023년 115명, 2024년 127명, 2025년 135명, 2026년 122명으로 집계됐다. 2027학년도부터는 강원지역 의대 입시 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강원대, 가톨릭관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 등 도내 4개 의과대학의 전체 정원 330명 가운데 154명은 지역인재 전형과 지역의사제를 통해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배정될 전망이다. 강원 교육계가 일반고의 상위권 학생 육성에 더욱 힘을 쏟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김문희 팀장은 “스공학(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조성), 거점형 기숙형 고등학교 운영, 강원진학지원센터 등의 핵심 학력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학생들의 실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학년도 대입 전형에 응시한 강원도내 89개 고교(일반고 84·자사고 1·특목고 4) 재학생 1만890명 가운데 8,625명(79.2%)이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별 등록현황은 4년제 대학 7,645명(70.2%), 전문대학 980명(9%)이다. 이 중 95.4%는 수시, 4.6%가 정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또 강원도내 4년제 대학 9개교에 총 4,142명이 등록, 재학생의 38%가 도내 대학에 진학했다. 서울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는 1,824명이 입학하면서 진학률은 1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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