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더 짧아졌고, 긴장은 더 짙어졌다. 춘천에서 펼쳐진 16강전이 마무리되며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2026 제3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16강전이 9일 송암리틀야구장과 고구마섬 1·2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 결과 시흥시, 성남 분당구B, 강서 마곡, 구로구, 강동구, 서대문구, 인천 서구, 용인 수지구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양상은 극명하게 갈렸다. 시흥시는 서평택을 7대2로 눌러 안정적으로 8강에 안착했고, 성남 분당구B는 강남구를 9대2로 제압하며 이번 대회 내내 이어온 화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동구도 서울 강서구를 10대1로 완파하며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승부도 이어졌다. 강서 마곡은 동대문구를 8대7로 따돌리며 한 점 차 승리를 거뒀고, 구로구 역시 화성서부를 11대9로 꺾고 타격전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접전에서 드러난 집중력과 뒷심이 경기의 향방을 갈라놓았다.
서대문구와 인천 서구, 용인 수지구도 각각 의정부시, 광명시, 경산시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다음 라운드에 합류했다. 16강을 통과한 팀들은 공통적으로 마운드 안정과 타선 집중력이 균형을 이루며 우승 경쟁력을 입증했다.
10일에는 송암리틀야구장과 고구마섬 1야구장에서 용인 수지구-시흥시, 성남 분당구B-서대문구, 강서 마곡-강동구, 인천 서구-구로구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고 춘천시, 춘천시의회, 춘천시체육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원한다. 우승, 준우승, 공동 3위 2팀에 대한 상패와 메달, 시상품이 주어지며 감독상 수상자에게는 펑고배트가 수여된다. 최우수·우수 선수 등 개인상도 함께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