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6·3지선 기초단체장 공천 결과는 '본선 경쟁력'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선 승리를 목표로 과거 보수 진영 인사들에게도 골고루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결선 투표를 통한 흥행도 꾀했다는 평가다.
경선 발표 결과 도내 18개 시·군 중 11곳의 후보가 확정됐고, 앞서 단수 추천 받았던 3곳까지 14명의 시장·군수 후보가 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본선을 향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영월군수 경선에서 승리한 박선규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3선 군수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당적을 옮겨, 이번엔 민주당 간판을 달고 4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와 김철 양구군수 후보도 보수 정당에서 당선된 적이 있다. 이들은 권리당원 50%와 ARS 안심번호 여론조사 50%가 반영된 이번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승리했다. 원주의 구자열 후보를 비롯해 박선규·이정학 후보의 경우 경선이 3파전으로 진행됐음에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춘천과 홍천·평창·철원 등 4곳은 결선 투표를 치른다.
공천은 다소 지연되더라도 이전보다 훨씬 더 치열한 공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선 흥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당 소속 단체장 4명 가운데는 최승준 정선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함명준 고성군수가 본선행에 올라탔다. 춘천은 결선 투표에서 육동한·이재수 전·현직 시장이 맞붙게 됐다.
민주당은 추후 결선투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욱철 도당 선관위원장은 “경선 방식은 1차 경선과 동일하다”며 “전체 공천 마무리 시점은 20~25일로 보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