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에서 전국 후보자 513명이 투표 없이 당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후보 등록 결과, 단독 출마하거나 선출 정수에 미달한 선거구 등 무투표 선거구가 전국 307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기초단체장 후보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후보,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후보,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후보 등 3명이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광주 남구와 서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 경기 시흥시는 수도권에 위치해 지방선거의 주요 승부처로 분류되지만,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민주당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무투표 당선자가 대거 나왔다. 광역의원은 서울 은평 2선거구와 관악 1선거구 등을 포함해 108명, 기초의원은 서울 종로 나선거구와 라선거구 등에서 305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비례 기초의원 역시 서울 성북·도봉 등을 비롯해 97명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방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모두 51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전체 후보 등록자는 7천82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선관위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 광역의원, 비례 기초의원, 교육감, 국회의원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8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2022년 지방선거와 같은 수치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 933명, 기초의원 3천35명, 교육감 16명, 국회의원 14명을 선출한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는 비례대표가 포함됐다.
선거별로는 광역단체장 선거에 후보 54명이 등록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585명이 출마해 2.6대 1을 기록했다.
광역의원 선거에는 1천657명이 등록해 2.1대 1, 기초의원 선거에는 4천402명이 등록해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비례 광역의원 선거에는 354명이 후보로 나서 2.7대 1, 비례 기초의원 선거에는 672명이 등록해 1.7대 1로 집계됐다. 교육감 선거에는 58명이 출마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4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은 3.4대 1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