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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화천군수 당선인 “사내 골프연습장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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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공약 보고회서 첫 사업 재검토 지시
“주민 눈높이 맞는 행정으로 군정 방향 전환”

◇민선9기 화천군수직 인수위원회 공약사항 보고회가 지난 22일 화천문화원 강의실에서 김세훈 군수 당선인과 군 실과장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 당선인의 79개 공약사항의 이행을 위한 조건과 과제를 살피고, 부진 과제사업 및 집단 민원현황의 해결방안 등을 모색했다. 화천=이무헌기자

김세훈 화천군수 당선인이 민선 9기 공약사항 보고회 첫머리에서 사내면 골프연습장 건립사업의 백지화를 선언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22일 화천문화원에 마련된 화천군수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공약사항 보고회에서 사내면 골프연습장 건립사업에 대해 “56억원을 들여 46m 높이 시설을 설치하면 사내 시가지가 가려지고, 실제 이용 인원을 고려해도 과도한 투자”라는 취지로 지적하며 사업 재검토를 주문했다.

해당 사업은 사내면 사창리 381-3번지 일원 7,844㎡ 부지에 골프연습장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군은 앞서 군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와 군관리계획 결정 변경 내용을 고시했다. 당초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면서 사내권역 체육시설 접근성 개선과 생활체육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김 당선인은 이날 보고회에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체육시설 사업일수록 이용 수요와 주민 생활환경, 지역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따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기존 추진사업이라도 주민 눈높이에 맞지 않거나 효과가 불분명한 사업은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내면 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김 당선인은 “행정 주도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주민 의사를 반영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청사는 리모델링해 주민에게 돌려주고, 신청사 부지는 후보지를 압축한 뒤 주민투표 등을 통해 결정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인수위원과 각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본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축산 혁신, 사계절 관광·스포츠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군인가족 지원 및 상생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김 당선인은 “민선 9기 화천군정의 기준은 전례나 행정 편의가 아니라 군민의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이라며 “예산이 투입되는 모든 사업은 주민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지역경제와 정주여건 개선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부터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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