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관리는 무조건적인 강화보다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적절한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조상헌(사진) 가산의료재단 광동병원장은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11기 7회차 강연에서 면역 체계와 올바른 면역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조상헌 원장은 지난 4일 춘천상의 대회의실에서 ‘면역이 무너지면 인생이 무너진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면역은 몸의 보안시스템이다.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외부 유해 요소를 차단하는 방어, 바이러스 감염세포와 암세포 등 비정상적인 세포를 찾아내는 감시, 손상된 조직과 죽은 세포를 정리하는 회복 등이 면역의 3대 의무”라며 “3가지 기능이 동시에 작용해야 건강한 면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준비된 선천면역과 항원 특이적으로 반응하고 기억을 남기는 적응면역 두 축으로 이뤄져있다”며 “강한 면역보다 감염 초기 빠르게 병원체를 제거하고, 염증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정확하고 조용한 면역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면역증강의 핵심은 ‘자극’이 아닌 ‘조율’이라고 강조하며, 피로감만으로는 면역 저하를 진단할 수 없기에 반복 감염, 만성염증, 면역세포 구성, 영양·호르몬 등의 상태를 확인해 면역 결핍을 보정하고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성인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면역 투자라고 설명한 후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 기본 백신은 건강한 시기에 미리 챙겨야 효과가 가장 크다”고 조언했다.
조상헌 광동병원장은 “면역을 망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특별한 병보다 수면, 운동, 영양, 스트레스의 붕괴”라며 “하루에 7~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과 유산소 및 근력 운동, 충분한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를 하면 생활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부교감을 자극하는 호흡법, 명상 등을 통한 꾸준한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