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6·3지방선거로 잠시 멈춰있던 춘천 현안 시계가 육동한 시장의 직무 복귀로 다시 빠르게 움직인다.
특히 민선 8기 국민의힘 김진태 도정과 주요 현안을 두고 내내 대립했던 구도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도지사-춘천시장 체제로 재편되면서 각종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당장 춘천시는 이르면 오는 9월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본궤도로 올리기 위한 도시기본계획 변경, 주한미군공여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신청서를 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공원으로 용도가 구분된 캠프페이지 중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부지 12만㎡를 상업 용지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다. 이를 비롯해 시는 사업 지구 지정,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내년까지 이행해 2028년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문화예술 핵심 인프라 사업인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도 다음 달 중앙투자심사 정부 신청을 앞두고 도와 예산 분담 협의에 들어간다.
시립미술관 건립 비용은 351억원으로 추산된다. 도 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도비 50%를 지원 받을 수 있지만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 단계부터 도와 시가 마찰을 빚으며 예산 분담 비율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원주시의 경우 사업비의 절반인 100억원을 도비로 지원 받았다.
이와 함께 강원 연구개발특구 본부 지정, 강원권 AI 특화 시범도시 유치 등도 결과가 주목되는 현안이다. 강원 연구개발특구는 오는 17일 도와 춘천·원주·강릉, 협력 기관이 참여하는 육성 협의체가 출범한다. 또 육동한 시장은 직무 복귀 후 강원권 AI 특화 시범도시 유치 상황을 1호 안건으로 보고 받았다.
도지사 취임 후 진행될 도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춘천 역점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사업과 호수지방정원 조성 사업은 도비 지원이 약속됐지만 올해 도 당초 예산에서 편성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시는 도에 WT 본부 건립 20억원, 호수지방정원 조성 14억여원의 추경 편성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