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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어·수학B형 고난이도 문항 등급 컷·당락의 결정적 변수

2014학년도 대입 수능

가채점으로 등급 짐작 어려워

대학 지원전략 수립 혼란 예고

개별성적은 오는 27일 통지

7일 시행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과 영어B형은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에 수준별 시험이 도입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난도 차이는 비교적 뚜렷했다.

국어는 A·B형 모두 매우 쉬웠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지만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상위권 학생이 집중 응시한 영어B형에 까다로운 문제가 있고, 수학B형도 쉽지 않아 영어와 수학B형의 고난도 문제 한두 개가 등급과 대학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통합형이던 기존 수능과 달리 영어B형 응시집단이 달라지고, 국어도 계열별로 A·B형이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아 가채점만으로는 등급 커트라인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는 이달 27일 이전에는 수험생들이 표준점수와 등급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학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EBS 교재와 수능 문제의 연계율은 70% 이상으로 유지됐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 71.1%, 수학 70.0%, 영어 71.1%, 사회탐구 71.0%,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5%, 제2외국어·한문 70.0%다.

올 수능 도내 지원자는 1만6,195명이었으나 1교시 국어시간 기준 1,073명이 결시해 지난해보다 0.78% 감소한 6.64%의 결시율을 보였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18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개별성적 통지는 27일에 이뤄진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1~15일까지이며, 합격자는 12월7일까지 발표한다. 등록은 12월9~11일까지이며 미등록충원 합격 통보는 12월16일 밤 9시까지,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은 12월17일까지이다.

정시모집은 가, 나, 가·나군은 다음 달 19~23일, 다, 가·다, 나·다, 가·나·다군은 다음 달 20~24일에 한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2~13일이며, 나군은 내년 1월14~24일, 다군은 내년 1월25일~2월5일이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5일까지 하며, 미등록충원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19일 밤 9시까지다. 정시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6~10일에 진행된다.

황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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