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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이코노미 플러스]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출시 7개월 만에 가입액 3조 돌파

31주차 기준 3조252억원 달해

계좌당 평균 가입액 126만원 수준

금융위 “적립식 등 통한 투자 증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금액이 출시 7개월 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SA 출시 31주차인 지난 14일 기준으로 ISA 계좌 수는 240만4,000좌, 총 가입액은 3조25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ISA는 한 통장에 예·적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을 담아두고 관리하면서 세제 절감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국민의 재산 증식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지난 3월14일 출시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의 계좌 수는 217만9,000좌(90.7%), 증권사는 22만4,000좌(9.3%)이고 총 가입액은 은행이 2조2,815억원, 증권사가 7,413억원이다. 계좌당 평균 가입액은 증권사(331만원)가 은행(105만원)보다 훨씬 컸다.

유형별로는 신탁형 가입액이 2조5,537억원으로 84.4%를 차지했고 일임형은 4,715억원이었다. 지난 6월 말과 비교하면 가입자는 1.5% 증가한 반면 가입액은 22.8% 늘었다.

계좌당 평균 가입액은 1주차 49만원에서 16주차 104만원, 24주차 115만원을 거쳐 31주차인 현재는 126만원 수준으로 늘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 총 가입액과 평균 가입액의 뚜렷한 증가세에 비춰볼 때 적립식 투자 등을 통한 투자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상품 유형별로 보면 이 기간 일임형(28.3%)의 증가세가 신탁형(17.8%)보다 컸다. 출시 직후 90%를 넘던 신규 가입자의 신탁형 ISA 선택 비율은 최근 들어 60%대에 머물고 있다.

금융위는 ISA 비교 공시 사이트인 'ISA 다모아'를 통해 일임형 ISA의 수익률을 공개하고 있다. 공시 오류 뒤 외부기관 검증을 거쳐 지난 6일 공개된 8월 말 기준 수익률에 따르면 총 181개 MP(모델포트폴리오)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31% 수준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이 1.40%, 은행이 1.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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