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표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한 환동해권 해운항로 발전 방안)=속초~자루비노~훈춘 간 해륙 교통로는 2014년 6월 중단됐고 현재는 동해~사카이·마이즈루, 동해~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DBS항로 정도가 살아 있다. 국가 차원에서 중국 지린성·연해주와의 전략적 협업 사업을 발굴해 여객 및 화물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통관 비자 간소화와 70만여명에 이르는 재한 중국인, 러시아인에 대한 운임 인하 등 여객 유치 방안도 필요하다.
△윤승현 중국 옌벤대 교수(GTI 지역 간 경제협력 촉진 방안)=안보 불안 때문에 GTI 지역 발전에 대한 의문이 들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해 다행이라고 본다. 북방 경제 시대 GTI 지역은 자원의 안정적 공급지다. 한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에너지 광물자원 개발과 함께 최적의 자원 수송로를 확보해야 한다. GTI 지역 간 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 활동 및 해외 투자를 활성화하고 노동시장의 공간적 확대로 GTI 지역 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토론
△권원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부 교수=대통령이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가스, 철도, 항만, 전력, 수산 등 9개 분야의 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와 관련된 분야가 많다. 지자체도 이와 관련한 단기·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사득환 경동대 행정학과 교수=동해 북부선 철로 개설이 선결돼야 한다. 정치·군사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절실하다. 중국 내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비관세 장벽 등도 경제 협력의 걸림돌이다.
△전춘봉 중국 길림신문 한국대표=속초~자루비노~훈춘 간 항로 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자루비노 발전이 시급하다. 중국, 한국, 러시아의 공조가 절실하다. 최근 중국을 오가며 사드에 대해 들어보니 정치적 이슈일 뿐 민간·경제 부문의 여파는 우려 만큼 크지 않다고 느꼈다.
△이현훈 강원대 교수(좌장)=서울~속초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동해안으로 2,000만 인구가 쉽게 접근 가능해졌다. 여기에 맞춰 관광 수요를 동해안에서 자루비노, 훈춘까지 연장하는 상품도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 협력할 일들이 많지만 최근 안보 위기 때문에 GTI 지역 간 경제 협력도 퇴보가 우려된다.
정리=고달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