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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BTS' 보다 뜨거은 'PTS']감자 요리 어렵다고요? 문순 C 따라하면 핵간단

일일 요리사로 나선 최 지사

◇최문순 지사가 지난 23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강원일보사와 함께 강원도 감자요리 유튜브 방송을 녹화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20만 6천상자 매진 보답 위해

'치즈 감자채전' 직접 선보여

“농가 어려움 극복 마중물 되길”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 PTS(강원도 Potatos) 신화를 만든 일등공신들이 지난 23일 강원도청에서 감자요리 '치즈 감자채전'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 11일부터 네이버 오픈마켓을 통해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감자 20만6,000상자를 구매해 준 소비자에 대한 보답이자 함께 고생한 강원도민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요리사로 나선 주인공들은 스스로를 '불량감자'라고 칭하는 최 지사와 '비즈니스 딸'이라고 부르는 황푸름 도지사 비서실 막내 주무관이다.

최 지사는 요리가 시작되자 감자를 깎기 시작한 황 주무관에게 “농민이 소중히 키운 감자살을 모두 깎아내 먹을 게 하나도 없다”며 “요리학원을 다녔다던데 다 거짓말인 것 같다”고 구박 아닌 구박(?)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되고 프라이팬을 잡고 전을 지지기 시작하자 별로 할 게 없게 된 최 지사는 멋쩍은 표정을 잠시 보이고는 '아빠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완성된 '치즈 감자채전'은 지난 3주간 주말도 반납하고 감자 선별작업과 판매에 땀을 흘린 농정국 직원들의 간식으로 전달됐다. 강원감자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도민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에게도 남다른 위로를 선물한 시간이었다.

강원도청 농정국 직원들은 “바쁜 시간이었지만 소비자들이 강원도 감자의 청정 브랜드 이미지를 알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있을 또 다른 농가 돕기 이벤트에도 적극적인 구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청이 판매하는 감자 외에도 도내 18개 시·군이 감자를 비롯한 많은 농산물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도내의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

※동영상은 강원일보 홈페이지(www.kwnews.co.kr) 참고.

■치즈 감자채전 재료

△감자(2개), 체다치즈, 모차렐라치즈,

부침가루(4큰술), 물(한 컵)

■치즈 감자채전 만드는 법

1. 감자를 얇게 채썰고, 부침가루와 물을 넣어 되직하게 섞는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감자채전이 노릇하게 될 때까지 지진다.

3. 한쪽 면의 색깔이 변하면 뒤집은 뒤 반대편도 노릇하게 될 때까지 기다린다.

4. 양쪽 면이 모두 다 익으면 감자채전에 체다치즈와 모차렐라치즈를 뿌린다.

5. 치즈가 뿌려진 감자채전을 반으로 접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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