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정치일반

“한반도 평화·번영 중심지 도약…300만 숙원 해결 힘 모으자”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토론회]18개 시·군 건의 현안

◇강원일보사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토론회가 지난 16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남덕기자 ndkim@kwnews.co.kr

4·15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강원도 정치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각 시·군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 등 당면한 상황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과의 공조 및 연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난 16일 강원일보사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토론회'에서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들이 제기한 건의사항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정리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지원 절실

◇이재수 춘천시장=“춘천에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생산·부가가치 9,000억원, 일자리 9,000개 창출 효과 등이 예상된다. 다음 달 최종 선정에 앞서 춘천 유치가 현실화되도록 지역의 정치력과 행정력을 모두 모아 힘을 합쳐야 한다.”

수도권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원창묵 원주시장=“여주~원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복선전철 조기 착공이 시급하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 구간의 조속 추진도 필요하다. 캠프롱의 오염토양은 정화하고 나머지 지역은 개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

광역물류허브 정책사업 건의

◇김한근 강릉시장=“구정면 금광리에 광역물류허브거점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 정책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시급하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및 신속 추진이 필요하다. 국가 정원 조성사업도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강원남부 교통망 확충 시급

◇심규언 동해시장=“지역 화합을 바탕으로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는 것이 중요하다. 동해신항 건설과 관련해 재정사업으로 선석건설이 이뤄져야 하고, 복합물류항만으로 개발해야 한다. 또 철도와 도로를 연계한 강원남부 교통망 확충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

순직산업전사 추모 법제화 주문

◇류태호 태백시장=“순직산업전사 위령제의 국가행사화·위령탑 성역화와 관련 각종 법령 제정이 필요하다. 또 구도심과 신도심의 단절을 야기하는 태백선의 도심 구간 철도 이설과 장성광업소의 장기가행, 폐광과 폐업에 따른 지역의 피해대책 로드맵 수립이 시급하다.”

동서고속철 속초 지하화 필요

◇김철수 속초시장=“동서고속화철도의 속초시 구간 노선이 높은 교량 등이 연속적으로 설치돼 도시개발축 단절은 물론 전국 제1의 관광지의 자연경관 및 조망권 훼손 등 우려가 상당하다. 따라서 속초 구간 노선 및 역사의 (반)지하화 설계반영 추진이 필요하다.”

삼척~제천 고속도 조기 개통

◇김양호 삼척시장=“삼척~평택 고속도로 가운데 20년이 넘도록 미개통되고 있는 삼척~제천 구간의 조기 개통이 급선무다. 강원남부, 동해안권은 교통 불편으로 발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철도망도 확충돼 물류가 편리해야 우수기업이 유치되고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

용문~홍천 철도 반드시 관철

◇허필홍 홍천군수=“용문~홍천 간 철도 건설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추진돼야 한다. 이번에는 꼭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 또 신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군과 협조체계를 이뤄주시길 당부 드린다.”

수도권 전철 횡성 연장 추진

◇장신상 횡성군수=“수도권 전철을 원주에서 횡성으로 연장한다면 관광, 경제, 문화적으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2개 고속도로, KTX, 항공까지 더해지면 횡성은 명실상부 도내 중심 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폐특법 연장 반드시 이뤄져야

◇최명서 영월군수=“제천~영월~삼척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은주민들이 수십 년간 외치고 있는 숙원이다. 태백선 고속열차 도입과 2025년 시효 만료인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장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광역 현안인 만큼 의원들이 마음을 합쳐 달라.”

평창평화특례시 지정 요청

◇한왕기 평창군수=“평창평화특례시 지정을 위해 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 평창 관내 8개읍·면 균형발전을 위한 방림~장평 구간 국도31호선, 안흥~방림간 국도 42호선 등 접근도로망 개선에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

도암댐 수질오염 대책 법제화를

◇최승준 정선군수=“가리왕산 복원을 준비하는 3년간 곤돌라를 운영하고 그 기간 내 검증을 거쳐 존치나 철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건의해 달라. 또 도암댐으로 인한 수질오염 개선과 주민지원이 이뤄지도록 법제화해 줬으면 한다..”

1시간 수도권 생활권 만들자

◇이현종 철원군수=“남북교류협력 기반 조성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중부권 교통망인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와 함께 세종~구리~포천 고속도로의 철원 연장사업으로 1시간대 수도권 생활권을 만들어 달라.”

만성 급수난 해결 지원 절실

◇최문순 화천군수=“사내면 항공대 자리에 제2농공단지를 조성, 여기에 들어설 군수용품 공장에서 생산된 물품을 군부대가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 만성 급수난을 겪는 간동면, 사내면에 정수장 증설과 통합상수도 시설 공사가 절실하다.”

태풍사격장 이전 도와달라

◇조인묵 양구군수=“국방개혁 추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태풍사격장 이전사업 성사와 금강산 가는 길목인 '평화의 길' 31번 국도 복원(일부 개설) 사업 추진, 국토정중앙점 인근 국방부 골프장 개발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

평화도로 건설 힘 모아달라

◇최상기 인제군수=“인제IC 연계도로인 국도 31호선 대체노선이 국가정책사업으로확정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 특히 통일시대를 앞두고 평화도로 건설도 반드시 실현되도록 협력해 주길 바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적극 지원을 부탁 드린다.”

동해북부선 연장 조기 추진

◇함명준 고성군수=“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강릉부터 고성까지 동해북부선 철도 연장 조기 추진이 시급하다. 동해북부선이 서울에서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와 연결되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며, 고성지역의 발전도 가속화될 것이다.”

오색케이블카 숙원 풀어달라

◇김진하 양양군수=“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완성될 수 있도록 당선자들이 적극 나서줘야 한다. 관광중심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육·해·공 연계 관광물류 융합거점의 새로운 공간조성을 위해 양양 신항만 사업의 중앙정부 기본계획 반영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