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정치일반

민주당 표 2.4% 더 많아…여성·청년 당선자 또 `0명'

수치로 돌아본 4·15 총선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이 막을 내렸다. 37명의 후보자 중 8명만이 당선됐고 여대야소가 된 전국 상황과 달리 강원도에서는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4석, 무소속이 1석을 각각 챙겼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선거 당시 1석에서 이번에 3석으로 2석을 더 확보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민주당과 통합당 등의 득표율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지난 총선을 되돌아봤다.

■엇갈린 정당 득표율과 의석수=투표에 참여한 강원도 내 86만2,495명의 유권자 중 39만332명(45.2%)은 민주당 후보, 36만9,240명(42.8%)은 통합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2만1,091표(2.4%포인트)를 더 얻었지만 의석수는 3석에 그쳤다. 통합당은 4석을 차지했지만 곧바로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의원을 포함하면 사실상 5석을 확보한 셈이다.

■미흡한 소수정당=과거 국회의원 선거를 살펴보면 소수 정당 출신 도내 선출직은 찾아보기 힘들다. 제16대 총선에서 민주국민당 한승수 전 의원이 국회에 입성했지만 그마저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도내 여성·청년 의원 '제로'=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여성 당선자는 19%로, 300명 중 57명이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된 1948년부터 지난 21대 총선까지 강원도 여성 당선자는 '제로'다. 2030세대의 청년 의원도 마찬가지다. 최근 실시된 3번의 총선에서 20·30대 의원은 한 명도 없다. 17대 총선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속초-고성-양양의 정문헌 의원(당시 37세), 태백-영월-평창-정선의 이광재 의원(당시 39세)을 찾을 수 있다.

김도균·김수빈기자

관련기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