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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홍천]추가 확진자 1명 그쳐 지역사회 안도

홍천 IEM 국제학교발 무더기 감염

◇홍천에서 대전 IEM국제학교 연수생 39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지난 26일 홍천군 홍천읍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IEM국제학교 연수생들이 생활치료센터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있다. 홍천=신세희기자

289명 검사 완료…잠복기 등 고려 주민 불안 여전

군 미인가 종교시설 전수조사 착수·해산 권고 예정

속보=홍천에서 대전 IEM국제학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역사회에서 교회 신도 1명이 추가 확진(본보 28일자 1·10면 보도)된 가운데 더 이상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보건 당국이 안도하고 있다.

지난 25일 밤 IEM국제학교 수련생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26, 27일 이틀 동안 수련생들이 방문한 카페·패스트푸드점 등 동선이 겹친 주민과 교회 신도 등 289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1명을 제외한 2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 특성상 잠복기간이 있고, 대중교통 등 추가 감염 경로가 예상되면서 추가 정보를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28일 홍천읍내는 거리를 오가는 행인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홍천군은 28일 종교·교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인가 종교·교육시설 1곳에서 집단 거주 중인 신도 39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자진 해산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시설은 다음 달 10일 자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또 타 지역 고교생과 20대 대학생이 집단 거주하며 공부하고 있는 대안학교 1곳에 대한 지도 점검을 진행, 이곳 역시 오는 30일까지 자진 해산토록 했다. 학생들은 학부모가 직접 귀가시켜야 한다.

이 밖에 미인가 교육시설 3곳에 대한 추가 합동점검을 벌여 코로나19 전수검사 및 자진 해산을 권고할 예정이다.

허필홍 군수는 “최근 발생한 IEM국제학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또 다른 집단감염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고위험시설에 대한 일제점검과 예방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천=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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