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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원지역 의료진 1,336명 2월 중순 첫 백신 접종

정부 코로나 예방접종 계획 발표

요양병원 환자 내달부터 대상

일반 도민은 하반기부터 가능

강원지역 첫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은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4개 지방의료원 등 8곳의 코로나 대응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2곳의 의료진 1,336명이 될 전망이다.

또 내달까지는 요양시설 관련자들이, 3월 중순부터는 병원 및 구급대, 검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이 대상이 되며 일반 도민들은 하반기부터 접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통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원지역의 경우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에 근무중인 의사 106명, 간호사 375명, 간호조무사와 방사선사 등 기타인력 316명, 중등증 이상 치료기관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대병원, 강릉아산병원 등에 종사하는 의사 82명, 간호사 271명, 기타인력 134명, 1·2생활치료센터 근무 의사 4명, 간호사 12명, 방사선사 1명이 우선 접종 대상으로 분류된다.

다만 강원도내 의료진의 접종은 빨라도 2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늦는 일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처음 접종되는 만큼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다음달 1일 중앙 예방접종센터를 열어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우선 시행한다.

8일부터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 권역접종센터를 추가 설치해 해당 지역 의료진에 접종을 실시한다. 강원권역에는 접종센터가 없다. 이에따라 정부는 강원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백신을 배송, 각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병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3월 전까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입소자, 종사자 등 78만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된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명도 접종을 받는다. 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약 850만명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90만명이 백신을 맞는다. 또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최기영·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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