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일반인 접종 일정과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하는 백신을 골라 맞을 수 있나?=없다. 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 내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선택권을 줄 수 없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입장이다. 다만, 19세부터 64세 사이의 일반 성인은 3분기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기별로 대상자 안내를 받은 뒤 예약이 가능하며, 예방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맞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나?=아니다. 감염력과 상관없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백신 접종 전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면 해당 백신을 맞게 되는 대상군이 정해지고, 대상군별로 해당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심의위원회 검토를 통해 시기마다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되나?=접종은 본인의 자발적인 동의하에 이뤄질 계획이다. 거부한다고 해서 처벌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자신의 접종 시기에 접종받지 않을 경우에는 마지막 순위로 밀린다.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데=노르웨이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것에 대해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발표된 바가 있다. 화이자 백신이 고령자에게 위험하다는 근거는 없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입장이다. 시·도별 민관합동 이상반응 신속대응팀을 구성한 후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지자체 핫라인을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