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상 2,152명부터 우선순위 따라 차례로 접종
시 “이상반응 발생 시 긴급이송 등 대응책 마련 중”
원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26일부터 연세요양병원, 원주민중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총 55곳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원주 코로나19 1년= 2020년 2월27일 원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 1번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인 40대 A씨로 태장동 예배행사에 참여했으며, 감염병은 신천지 신도들부터 가족, 지인 등까지 n차 감염으로 확산됐다. 지난 1년 동안 원주에서는 4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 중 5명이 숨졌다.
코로나19로 인해 1만319명이 자가격리되고 11만298명이 선별진료를 받아 원주시민 3.5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시 보건당국은 26일부터 요양병원 9곳과 요양시설 46곳 등 총 55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152명을 대상으로 1차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3월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5월부터는 경찰 등 필수인력과 보육시설 종사자 등이 차례로 백신을 접종받는다.
시는 치악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올 10월 말까지 시민 70% 이상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소중한 일상 복귀로의 시동=26일 백신 접종을 하는 김승호(31) 연세요양병원 기획실장은 “그동안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했는데 백신이 일상을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요양병원 관계자 원모(여·26)씨는 “나 때문에 환자들이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는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부 요양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70%만 접종에 동의하는 등 부작용에 대한 불안과 우려도 여전하다.
정진복 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상황관리팀장은 “철저한 예진과 이상반응 발생 시 긴급이송 등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소중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 접종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주=김인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