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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웰빙·헬스]“흡연시 코로나 감염 위험 커지고 중증화 심해져”

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코로나속 금연사업 심포지엄

청소년·여성 맞춤 지원 논의

속보=코로나19 상황에서 강원도의 높은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지적(본보 4월 6일자 1면 보도)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지역사회 전체의 적극적인 금연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은 최근 온라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금연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연령대별 금연 지원 방안과 지자체의 개입 전략을 논의했다.

김동현(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 단장은 “흡연은 감염병처럼 피해가 눈앞에서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흡연자가 감염됐을 경우 나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규란 원주 문막고 보건교사는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모두 개입해 청소년 금연을 지도해야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음지에서 흡연하는 비율이 높은 여성 청소년들에게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원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흡연은 단순히 바이러스 전파 정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호흡기 점막에 바이러스 부착이 잘되게 만드는 해악을 끼친다”고 지적하고 “금연은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만큼 지역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임민경 인하대 의대 교수, 장경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팀장 및 도내 시·군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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