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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태백 한국항공고 신입생 35%→지원 125% ‘기적의 비행’

전국 최대 규모의 한국항공고 격납고 조감도

태백 한국항공고등학교의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125%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신입생 정원 48명에 60명이 지원하며 125%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특히 타지역 및 타 시도 학생의 지원비율이 88%(49명)를 웃돌며 인구소멸 위기인 태백에 상당한 인구 유입 효과를 거뒀다. 내신 중상위권 학생 비율도 절반 이상인 52%에 달하는 등 ‘기적의 비행’을 시작했다.

한국항공고 그린스마트스쿨 완성 시 조감도

한국항공고의 전신인 태백기계공고는 최근 5년간 평균 신입생 충원율이 48%, 2023학년도에는 충원율 35%로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다. 이에 태백기계공고는 지난해 5월 학교를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재구조화 작업’을 통해 기존 4개 학과를 항공정비시스템과로 개편한 후 교명을 ‘한국항공고등학교’로 변경했다.

도교육청도 한국항공고를 ‘제1기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로 지정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기 격납고 신축 및 11대의 실제 항공기를 갖추는 등 지원에 앞장석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한국항공고는 도교육청의 캐치프레이즈인 ‘직업계고=인구정책’ , ‘공부 잘하는 강원직업계고’를 모두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원도형 마이스터고가 다른 시도 학생 1,000명 유치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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