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1일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를 방문해 여름배추 생육 현황과 농업용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생산 농가를 격려했다.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정식(定植·인공적으로 기른 모종을 밭에 심는 일)을 마치고, 8월 하순부터 추석 전까지 전국에 배추를 공급한다. 재배면적은 165㏊에 달하며 국내 최대 규모 고랭지 배추 주산지로 꼽힌다.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고랭지 배추 정식 및 생육 지연, 농업용수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당분간 폭염과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랭지 배추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뭄 피해 최소화와 고랭지 채소 작황 관리를 위해 관계 기관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