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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대산문화축전]진신사리 이운식·이안행렬·어가행렬 다채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 삼보일배 1,500명 참여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사고본 환지본처 기념
진부 시내 일원에서 ‘조선왕조실록의궤 이안행렬’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마당서 ‘세조 어가행렬’

‘2025 오대산 문화축전’이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연기의 숲—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함께 빛난다’를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지난 18일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 행렬을 따르는 신도들이 일주문에서 월정사 경내까지 이어진 전나무 숲길을 삼보일배를 하며 나가고 있다. 평창=박승선기자
‘2025 오대산 문화축전’이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연기의 숲—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함께 빛난다’를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지난 18일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 행렬을 따르는 신도들이 일주문에서 월정사 경내까지 이어진 전나무 숲길을 삼보일배를 하며 나가고 있다. 평창=박승선기자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오대산사고로 옮겨오던 과정을 재현한 ‘조선왕조실록의궤 이안행렬’이 지난 17일 진부 시내 일원에서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장과 의원, 최종수 도의원, 읍면 민속보존회·오대회·진부오대산천축제위원회·진부면민·취타대 및 행렬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불교문화의 정수를 조명한 ‘2025 오대산문화축전’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평창 오대산과 월정사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축전은 불교의 연기(緣起) 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함께 빛난다’는 메시지 아래 다채로운 불교의식과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18일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이 장엄하게 봉행됐다. 성보박물관을 출발한 행렬은 삼보일배로 일주문과 전나무 숲길을 지나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까지 이어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00여 명이 참여해 불교의식의 장엄함을 체험했다.

또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5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사고본 환지본처 기념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실록과 의궤를 오대산사고로 옮겨오던 과정을 재현한 ‘이안(移安) 행렬’이 지난 17일 진부 시내 약 2㎞ 구간에서 펼쳐져 평창군과 읍면 민속보존회, 진부오대산천축제위원회, 취타대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18일에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마당에서 월정사 일주문까지 약 1㎞ 구간에서 ‘세조 어가행렬’이 이어졌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조의 강원 순행을 재현한 행사로, 평창군민과 대학생전법단이 참여해 오대산사고본의 역사성과 왕실 의례문화를 생생하게 선보였다.

이번 기념사업은 조선왕조의 기록문화와 평창 지역의 전통 민속을 결합해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용호 평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오대산사고본은 우리 민족의 기록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과 함께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오대산사고로 옮겨오던 과정을 재현한 ‘조선왕조실록의궤 이안행렬’이 지난 17일 진부 시내 일원에서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장과 의원, 최종수 도의원, 읍면 민속보존회·오대회·진부오대산천축제위원회·진부면민·취타대 및 행렬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오대산사고로 옮겨오던 과정을 재현한 ‘조선왕조실록의궤 이안행렬’이 지난 17일 진부 시내 일원에서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장과 의원, 최종수 도의원, 읍면 민속보존회·오대회·진부오대산천축제위원회·진부면민·취타대 및 행렬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조의 강원 순행을 재현한 ‘세조 어가행렬’이 지난 18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마당에서 월정사 일주문까지 약 1㎞ 구간에서 열렸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조의 강원 순행을 재현한 ‘세조 어가행렬’이 지난 18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마당에서 월정사 일주문까지 약 1㎞ 구간에서 열렸다.

‘2025 오대산 문화축전’이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연기의 숲—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함께 빛난다’를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지난 18일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 행렬을 따르는 신도들이 일주문에서 월정사 경내까지 이어진 전나무 숲길을 삼보일배를 하며 나가고 있다. 평창=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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