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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커피·누들 축제에 71만 명 다녀가…‘맛과 향’으로 물든 강릉의 가을

◇2025 강릉커피축제 불멍
◇2025 강릉커피축제 불멍, 불꽃쇼 전경
◇2025 강릉커피축제 100인 100미
◇2025 강릉커피축제 5M 대형 케익 절단식
◇2025 강릉누들축제 모습
◇2025 강릉누들축제 모습

【강릉】강릉시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개최한 ‘제17회 강릉커피축제’와 ‘2025 제4회 강릉 누들축제’에 71만명의 누적방문객이 다녀가면서 가을 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강릉시민들은 물론 외부관광객들까지 합세해 강릉의 ‘맛’과 ‘향’을 즐기려는 발길이 도심에서부터 안목-송정 해안까지 이어지면서 도심 전역이 활기로 가득했다.

올해 강릉커피축제는 인목 강릉커피거리 일원에서 열려 약 52만 명이 찾았다. ‘별의별 강릉커피’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커피·디저트 마켓존, 별빛 감성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별이 빛나는 밤에’, ‘해상 불꽃놀이’는 강릉의 야경을 수놓으며 축제의 정점을 장식했다.

바다라는 자연적 장점과 커피와 빵 등 디저트가 만나 커피축제장을 찾는 모든이들에게 커피바다는 강릉이라는 인식을 남기며 성공적 축제로 마무리했다.

누들축제는 월화거리 중심에서 지역 식당, 청년 창업가, 마을 조합 등 30여 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약 19만 명이 방문했다. ‘5,000원 균일가’ 정책과 다양한 면 요리 구성으로 관광객과 지역 상인이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면 길게 뽑기’, ‘면 무게 맞추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스탬프투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열린 두 축제 모두 친환경적 운영에 집중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다회용기 사용, 철저한 위생관리, 캠핑형 휴식공간 조성 등으로 쾌적한 축제 환경을 유지했으며, ‘BF존(Barrier-Free Zone)’ 운영과 가족 친화형 공간 확충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을 이겨낸 강릉 시민들과 함께 이룬 이번 축제는 강릉의 저력과 문화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맛과 콘텐츠를 살려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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