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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골목상권 활성화 속도 붙었다

조양동 새마을 2번째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설현대화·온누리상품권 사용 등 혜택

◇속초시는 4일 조양동 새마을 일대를 시의 두 번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속초】속초시가 지역 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속초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골목상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새마을 골목형상점가’를 4일 지정했다.

이는 지난 9월 ‘중앙1번가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이은 속초시의 두 번째 골목형상점가다.

이번에 지정된 구역은 속초시 조양동 새마을 일대로, 총 면적은 5,166㎡이며 44개 점포가 포함된다.

새마을은 1968년 대형 해일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재해복구주택 800여동이 들어서면서 조성된 지역이다.

낮은 담장과 좁은 골목길을 따라 감성카페, 개성 있는 식당, 소품샵 등이 들어서면서 최근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115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

속초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상인 조직 중심의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상권 정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설현대화, 공동마케팅, 상인역량 강화 교육, 디지털 전환,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상권기반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두 번째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지역상권의 균형 있는 발전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중심의 자생적 상권 육성을 지원해 속초만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골목상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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