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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먹는물 안심정보시스템’ 강원외고에 도내 첫 설치

AI 기반 24시간 수질감시·자동배수로 학생 안심 수돗물 환경 조성강원외고 시범 구축 완료
27년까지 관내 급식시설을 갖춘 모든 학교로 확대 추진 계획

◇강원외고에 설치된 ‘스마트 먹는물 안심정보시스템’.

【양구】양구군이 도내 최초로 강원외고에 24시간 수질을 감시하는 ‘스마트 먹는물 안심정보시스템’을 설치했다. 이에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 먹는물 안심정보시스템’ 보급 사업은 급식·생활용수로 사용되는 수돗물의 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학교 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기 이해 추진됐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원격감시 시스템을 탑재해 학교로 공급되는 상수관로의 수질을 24시간 상시 감시하게 된다. 만약 탁수 등 비정상 수질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오염수를 배출하고 차단밸브를 작동시켜 저수조의 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 교내에는 수질정보 안내 시스템이 함께 구축돼 탁도·잔류염소·산성도·미네랄 농도 등 주요 수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돼 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 수돗물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시범 설치를 계기로 오는 2027년까지 지역 내 급식시설을 갖춘 모든 학교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향후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수돗물의 수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춘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공간인 만큼 수돗물의 안정적 관리가 필수"라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단 한 번의 수질 사고도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스마트 수질관리 체계 구축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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