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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맞벌이 가구 21만9,000가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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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
도내 맞벌이가구 지난해 기준 21만9,000가구…맞벌이 비중은 53.7%

강원지역 맞벌이 가구 수가 22만가구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맞벌이 가구는 전년보다 8,000가구(3.7%)늘어난 21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맞벌이 비중은 53.7%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53%를 넘겼다. 도내 부부 2쌍 중 1쌍은 맞벌이 부부라는 뜻이다.

또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기혼여성 미취업자가 줄었다. 지난해 도내 15~54세 기혼여성 중 미취업여성은 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데에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물가 상승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임금 인상이 물가 인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부부가 모두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교육비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유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기준 도내 교육비 물가는 전년보다 2.6% 올랐으며, 두달 전인 3월(1.0%)보다 상승폭이 2배 넘게 뛰었다. 학원 및 보습교육 등 사교육 물가 상승률은 3.7%에 달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노인취업 증가 영향으로 맞벌이 가구 수는 50~59세, 60세이상 순으로 많았다”며 “반면 맞벌이가구 비중은 30대와 40대에서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1인 취업가구는 1년 전보다 4,000명 늘어난 18만가구였으며, 전체 1인 가구의 65.4%를 차지했다. 1인 취업가구 수는 맞벌이 가구와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많았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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