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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동해안 바닷가 안전사고 잇따라⋯최근 3년간 8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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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강릉에서 수난사고 이어져

◇너울성파도 구명조끼 미착용 익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해해경의 동력보드 구조 시연.

최근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해수욕장 본격 개장을 앞둔 가운데 안전요원 배치와 통제시설 운영이 제한적인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성군 초도해변에서 10대 고교생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사고 당시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 풍랑특보가 발효중이었다.

이에 앞서 이번달 6일 새벽 강릉 영진해변에서는 관광객 2명이 사진 촬영 중 갑작스럽게 밀려온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이 신속히 구조에 나섰지만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해경은 당시 풍랑주의보 발효 직전 수준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지속됐고 육지에서는 비교적 위험해 보이지 않더라도 순간적으로 높은 파도가 해안가와 방파제, 갯바위를 덮치면서 관광객들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최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위험구역 출입, 방파제 및 갯바위 낚시, 해안가 사진 촬영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2025년 3년간 동해해경 관할구역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330건으로 82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64.5%인 213건(사망 56명)이 여름철인 6~9월에 집중됐다. 물놀이 중 발생한 사망자가 37명(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소별로는 해안가가 35명(63%)이었다. 시간대별로는 피서객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체 사망자의 77%인 43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동해안 대표 위험요인으로 너울성 파도와 급경사 해변, 스노클링 사고를 꼽았다. 너울성 파도는 먼바다에서 발생한 파도가 해안까지 전달되는 현상으로 날씨가 맑고 바람이 약해도 갑자기 높은 파도가 덮칠 수 있어 위험성을 인지하기 어렵다. 또 동해안 특유의 급경사 지형은 수심이 갑자기 깊어져 익수 사고 위험이 높고, 스노클링 역시 이안류와 저체온증, 장비 이상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 시 해안가와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특보와 안전안내문자를 확인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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