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3일 발표한 ‘6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다. 이 지수는 두 달 연속 큰 폭 하락해 지난 4월 1년 만에 100을 하회하다 지난 달 상승으로 전환됐지만 한 달만에 다시 떨어졌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5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가계수입전망지수가 6p 떨어졌다. 전월 대비 7p 떨어졌던 2024년 12월(93)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전국적으로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됐지만 강원지역의 체감효과는 제한적으로, 그동안 제조업 생산 및 출하 감소와 수출 부진이 지역 내 고용·소득 여건 개선 기대를 제약하면서 가계수입 전망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생활형편전망(97·-3p)·, 현재생활형편(92·-2p)도 모두 내려갔다.
반면, 현재경기판단지수(84)는 종전 기대감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경기 인식이 개선돼 5p 올랐다. 소비지출전망(112·+1p)도 올랐고, 향후경기전망(92)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0)는 4p 상승하며 지난 3월(98)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p 오른 127로, 최근 3년 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수도권 중심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기대심리가 강원지역 주택가격전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금리수준 전망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