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90만
경제일반

“수출 네트워크 구축 통해 세계시장 공략”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출상담회

◇2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회의 및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원선영기자

세계 최대 한인경제단체와 상시 교류

도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공동 노력

최문순 지사 “품질 직접 보증하겠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회의 및 수출상담회는 도가 세계 최대 한인경제단체와 상시적인 교류를 하게 됐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도내 116개 중소기업들의 제품에 대해 많은 교포 무역인들이 관심을 나타낸 것은 앞으로 지역제품의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수출상담회에 집중

이번 행사가 강원도에 유치된 것은 최문순 지사의 역할이 컸다. 최 지사는 지난해 해외 출장길에 세계한인무역협회 사무국을 직접 방문, 제14차 대회를 강원도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해 성사시켰다.

이어 지난 1월12일 도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약해각서(MOU)를 체결해 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알펜시아에서 열기로 한 한인무역협회의 세계대표자회의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수출상담회가 실질적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세밀한 준비에 들어갔다.

산업경제국 기업지원과를 중심으로 수출상담회에 116개의 기업이 참여하도록 독려했고 각 시·군별 대표 특산품 소개 및 관광 홍보를 위한 시군 홍보관 설치는 물론, 상담회 참가 업체뿐만 아니라 미참가기업의 대표 생산품과 기업 홍보자료집을 제작, 한인무역협회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또 수출상담회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과 한인무역협회 회원 간 1대1 맞춤형 간담회가 되도록 일정을 짰다.

■ 행사 이후에도 계속 교류

이에 따라 이번 수출상담회는 다른 행사와 달리 지역업체들이 새로운 수출 시장을 뚫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바이어들이 한인들이다 보니 대화상에 불편함이 없고 또한 자신들의 제품 설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 도내 기업과 한인무역협회 회원간 상호 정보제공, 해외 시장정보 교환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해 행사 이후에도 교류를 이어가 도내 기업의 수출 증대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에는 세계한인무역인들의 축제인 '제14차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세계 대표자대회'가 막을 내렸다.

'월드 옥타의 성장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지난 25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해외각국의 무역동향을 주제로 한 특강과 국제통상 심포지엄 등이 차례로 열려 단순한 '교류의 장'이 아니라 각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꾸며졌다.

■ 최지사 “직접 보증 서겠다”

최문순 지사는 환송사에서 “관심있는 제품이 있다면 언제든 나를 불러달라. 직접 들고 가서 OKTA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보증을 서겠다”며 “머지 않은 장래에 해외 곳곳에서 강원도 기업 제품이 날개 돋힌 듯 팔리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은 28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을 방문해 강릉지역 업체들과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후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등 관광지 견학을 끝으로 출국한다.

관련기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