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올림픽공원서 30일까지
전국민적 성공개최 염원 담아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응원 열기를 펄럭이는 깃발로 표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Connected)'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아트배너전은 대한민국 대표 시각미술가의 작품 2,018점과 국민 공모로 선정한 2,018개의 올림픽 성공 응원 문구를 연결해 제작한 아트배너를 전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시민 3,300여 명의 온라인 응원 댓글과 한국 대표 미술작가, 한국미술협회 및 각 지역 지부,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등 다양한 미술단체가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앞서 지난 7월부터 두 달여간 진행된 시각미술가 대상 작품 공모에서는 공모 시작 1주일 만에 중진작가 300명이 참여해 높은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전시되는 2,018개의 아트배너 깃발은 바람이 불 때마다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동작을 맞춰 일렁이며 군무를 추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번 아트배너전에서는 한국 기록사진의 선구자인 주명덕 작가를 비롯해 1970년대부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지속해 온 한만영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끈다. 또 한국 현대추상회화의 원로인 윤명로 작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한국의 젊은 미술작가들도 두루 참여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큐레이터협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