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공모 통해 205점 중 8점 선정
역대올림픽 포스터 전시 눈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를 다음 달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 전시한다.
평창동계올림픽 G-100일 행사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점의 예술포스터와 1912년부터 2016년까지의 역대 올림픽 포스터를 함께 만날 수 있다. 또 작품의 원작과 작가의 작업 의도, 작업 과정 등을 오브제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공모에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205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이 중에서 8점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작은 김종욱의 '평창의 열정', 김예슬의 '극기산수화', 전창현의 '안녕, 달!', 박성희의 '조각한글이음보', 김주성의 '평창, 강릉, 정선 그리고 겨울', 김재영의 '태백(太白)', 홍현정·황수홍의 '겨울 스티치:사랑과 기원', 기은·하동수의 '눈꽃으로 피어나라' 등이다.
예술포스터 선정위원회는 공개 공모를 통해 기성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는 다채로운 예술적 실험과 가능성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상징성을 한국적인 의식과 표현으로 제시한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들 선정작은 IOC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와 관련한 예술포스터도 공모하고 있으며, 내년 1월께 강릉아트센터에서 선정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