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모든 일정 1주일씩 미뤄
수험생·학부모 문의 빗발쳐 결정
개별문자 발송·홈페이지 공지 예정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되면서 도내 대학들도 수시모집 면접과 논술 등 대입 일정을 1주일씩 미뤘다.
우선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당초 수험생 9,963명이 응시해 오는 24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논술전형을 12월1일로 변경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및 종합전형 4,724명의 면접이 예정돼 있던 강원대 역시 30일부터 12월2일까지로 일정을 바꿨다.
한림대도 25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일정을 12월2일로 옮겨 대학 홈페이지와 응시생들에게 개별 문자 발송 등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도내 대학들은 교육부의 '1주일씩 순연' 지침에 따라 수시모집의 전형기간, 합격자 발표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합격자 발표 등의 일정도 1주일씩 늦추기로 결정했다.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도 내부회의를 갖고 수능 이후로 계획한 논술고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당장 이번 주말 논술을 치를 예정이었던 대학 일부는 이미 1주일 후에 실시한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상태다. 이번 주 예정된 일부 대학들의 수시모집 결과 발표 일정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면서 일단 잠정적으로 일정을 1주일씩 늦추는 것으로 결정 났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의 정확한 공문이 오면 홈페이지와 문자 등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