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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진 여파 수능 연기]수능 시험지 회송에 경비 강화

도교육청 후속대책 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도교육청은 16일 수능 시험지 회송 및 경비 강화 등 후속책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철원 화천 양구 홍천 지역의 수능 시험지는 춘천교육지원청, 영월 정선 평창 횡성의 수능 시험지는 원주교육지원청, 인제 수능 시험지는 속초·양양교육지원청으로 각각 옮겼다.

오는 23일 진행될 수능 시험에 앞서 시험지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것으로 강릉과 동해 삼척 태백 교육지원청을 더해 모두 7곳에서 보관한다. 특히 교육부 및 경찰과 함께 교대 근무를 통해 시험지 주변 경비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 경찰은 도내 7개 시험지 보관소 등에 각각 2명의 경찰을 배치, 하루 최대 70여명의 경찰을 동원할 계획이다.

또 보관소 인근 관할 지구대에 2시간에 1회 이상 순찰을 펼치고 관할서는 우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타격대 및 형사기동차량 등의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도교육청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상실감을 우려, 심리적 안정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수능 시험 연기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적 부담이 클 것”이라며 “부득이한 결정이지만 도내 수험생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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