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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시·정시 모두 1주일씩 연기

학생 성적 통지는 12월12일

논술·면접 등 줄줄이 늦춰져

속보=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본보 16일자 1·4면 보도)된 데 이어 결과 발표 및 대학입시 일정 등도 일제히 한 주씩 연기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에 이어 대학별 논술과 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한다고 수능 시험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밝혔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현재 19일인 채점 기간을 18일로 단축, 12월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의 신청일은 기존 16~20일에서 23~27일로, 정답 확정은 27일에서 12월4일로 각각 연기됐다. 수능 연기에 따른 대학별 모집 일정에 대해 박 차관은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면서 추가 모집 일정도 조정해 대학의 입학 및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4년제 대학별 논술고사는 당초 18일에서 수능 이후로 미뤄진다. 각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등 수시모집 전형을 마무리하고 12월15일까지 학교별 합격자 발표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12월22일로 밀리게 됐다. 수시 등록기간은 12월18~21일에서 25~28일로,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은 12월28일에서 내년 1월4일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또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능시험장을 포함한 초·중·고교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을 별도로 실시하기로 했다.

안전점검을 통해 늦어도 오는 21일까지 수험생에게 수능시험장을 다시 통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진 피해가 경미한 지역의 수험생들은 당초 치를 예정이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로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험생들이 이미 발부받은 수험표를 잘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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