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강원인 위한 페스티벌
침체된 강원 관광 활력 위한
'Again, Go East' 캠페인도
제20회 재경강원도고교동문체육대회가 27일 서울 은평구 구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창간 74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의 주민들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동해안 산불로 침체된 강원관광 활력을 위한 'Again, Go East' 캠페인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특히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 번영의 시대'로 이끌기 위한 강원인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의미도 지닌다.
이번 행사에는 강릉고동문회(회장:서복남) 강릉제일고동문회(회장:김병우) 강원사대부고동문회(회장:박증련) 동해광희고동문회(회장:서승봉) 북평중·고동문회(회장:김재희) 삼일고동문회(회장:김수원) 삼척고동문회(회장:김근우) 속초고동문회(회장:윤인수) 원주고동문회(회장:김익배) 춘천기계공고동문회(회장:황창해) 함백중·고동문회(회장:이영린) 화천중·고동문회(회장:권순애) 등 서울·경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총 12개 재경동문회가 참가한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9시에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주요 참석자들과 산불 피해지역 고교 동문들이 동해안 방문을 당부하는 관광홍보물을 참석자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이후 축구와 족구 경기, 여성 및 어린이 등 동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종합우승 및 준우승, 3위팀에게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며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강원도 특산품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개막식에는 강원도민회중앙회 및 재경 18개 시·군민회를 비롯해 도 국회의원, 각계 출향 인사들이 참석한다. 재경강원도고교동문체육대회는 300만 강원도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 높이고 출향인들의 응집력을 키우기 위해 2000년부터 개최해 왔다. 출향도민을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유일한 체육행사로 고향인 강원 발전을 견인하고 동문들 간 친목을 다지는 재경강원인들의 대표적 페스티벌이다.
서울=이규호·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