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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전투표자 몰리자 `다닥다닥' 대기줄

일부 투표소 거리유지 안돼…주말 확진자 `0'

사진=강원일보 DB

지난 주말 동안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11일 오후 춘천 동면의 한 사전투표소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들면서 다닥다닥 붙어선 채 투표를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춘천시민 이모(55)씨는 “대체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람이 몰린 투표소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시민도 있어 걱정스러웠다”며 “총선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큰 이벤트인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영준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아직 소규모 집단감염 등 위험요소가 남아 있어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진다면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감염병이 확산되면 가장 먼저 고통받게 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지속적으로 홍보 및 시민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12일 현재 강원도 내 확진자 수는 49명, 퇴원자는 25명이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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