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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진태-허영 맞고발…민주 도당, 조일현측 20여명 고발

4·15 총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후보간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과의 연결고리를 두고 서로를 고발한 상태다.

김진태 후보 측은 지난 9일 “민주당과 대진연이 저의 낙선운동을 연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통합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춘천지방검찰청을 방문해 허영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죄, 무고죄 등으로 고발했다.

민주당 허영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에 앞선 9일 김진태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110조 후보자 등의 비방금지 등의 혐의로 춘천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두 후보는 그동안 '누더기 선거구 획정 책임론' '음주운전 판결문 공개'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공약 표절' '강원도청 이전' 등으로 사사건건 부딪쳐 왔다.

이와 함께 민주당 도당은 10일 홍천-횡성-영월-평창 무소속 조일현 후보 측의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 20여명을 선거유세 방해 혐의로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 도당은 “조 후보의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9일 홍천 꽃뫼공원에서 열린 민주당의 유세장에 난입, 거친 욕설과 반말, 호루라기 불기 등의 행위를 해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며 “선관위는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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